[ handmade blanket series ]

플라워가든 블랑켓

lovely  knitted  blanket with pattern

size of 110cm X 140cm

모사용 코바늘 3호 사용

그라데이션 염색실(cotton72%+acrylic20%+poly8%) : 2볼

Flower Garden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됐어요

여기저기 예쁜 꽃들이 만발하기 시작했고,

우리도 뜨개 꽃을 뜨고 엮어서

플라워 가든을 만들어 보기로 해요.

일찌감치 쌤플을 완성해두고

5월이 되기를 기다렸어요.

플라워가든은 아름다운 5월부터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었거든요:-)

집 밖에서는 진짜 꽃들을 마음껏 즐기고

집 안에서는 뜨개 꽃으로

우리만의 플라워 가든을 가꿔보기로 해요.

어떻게 활용를 하면 좋을까...고민을 했지만,

그런 고민따위 꽃향기에 날려버리고ㅎㅎㅎ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뭐 딱 그 용도를 이거다! 라고

정해놓을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구요.

덮고자면 이불일 것이고

걸어두면 커텐일 것이고

깔고앉음 메트일 것이고

자 이제 그 용도는 마음껏!!!

저는 몇 주째 쇼파걸이 한쪽에 그냥 걸쳐두고

꽃 보듯이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플라워 가든 이름처럼

가지각색의 아름답고 은은한 컬러의 꽃들이

154송이 한가득 담겨있어요.

 

 

밝은 배경에서 찍으면 은은해 보이고,

어두운 배경에서 찍으면 선명해 보이고,

그러네요ㅎㅎ

쨍한 컬러감의 색감이 아니고

은은한 파스텔톤의 색감 구성입니다.

뜨개는 떠보지 않고 실만 봤을땐

그 컬러매칭을 미리 판단짓기 쉽지 않아요.

코바늘로 실을 엮어 컬러를 믹스 매칭하고

진행되어지는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보여지는 결과물은 예상 밖일 때가 많고요.

다행히 플라워 가든의 결과물은

제가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이었습니다.

한 송이 한 송이씩

정성껏 뜨고 엮어서

나만의 플라워 가든을 가꿔봅니다.

평생 시들지 않을 거예요ㅎㅎㅎ

그라데이션 실을 매칭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꽃 송이가 많긴 하지만

작업하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음 컬러가 궁금하여 멈출수가 없었던

조바심 내지 말고

천천히 차근차근

한 송이씩 꽃을 피워 보세요.

꽃 하면 딱 떠오르는

빨강,주황,노랑

이 세 컬러를 포기하기가 어찌나 어렵던지요ㅎㅎㅎ

너무 대놓고 쨍한 컬러 구성은

자제하기로 굳게 맘먹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클래마티스 같은

은은하면서도 매혹적인

살짝 톤다운 된 듯한 핑크톤이 메인이 되어 주면서

초록 잎사귀와 흙색도 싸이드로 추가하면 좋겠다 생각했고

삼세판의 쌤플 시도 실패 끝에

적절히 조화로운 컬러믹스에 성공한 것 같아요.

저는 너무 흡족합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아래사진요

하얀 창가가 있다면

예쁜 커텐 바란스로 사용해도

너무 아름다울 것 같아요

휘릭- 날려볼께요

돌돌-말아볼께요

얇은 3호 바늘로 떴기 때문에 얇쌍해요.

코튼72% 함량의 소재로 세탁도 용이하지만

세탁이 필요할땐 드라이크리닝을 권해드려요.

입으시는 니트류 옷 관리와 동일합니다.

카키 에코백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네요~

카키 에코백 너무 편해서

요즘 주구장창 이가방만 들고 다녀요.

여름까지 쭈욱 옆구리 장착하지 싶고요

아름다운 5월 may

플라워가든과 함께

집안에도 꽃을 들이세요~